데이마케팅
특정한 날에 특정 상품을 소비하고자 하는 홍보마케팅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데이 마케팅에 동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다. 일단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다 하는데 나도 안 할 수 없지'와 같은 심리가 생기게 되어 더욱 동조자가 많아진다.
특히 커플을 대상으로 한 데이 마케팅이 효과가 높은데, 이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특정 상품을 소비하거나 선물하고자 하는 심리를 잘 파고들기 때문이다.
공공기관들도 농식품 소비 장려를 위해 데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11월 11일 가래떡데이나 5월 2일 오리데이, 오이데이, 3월 3일 삼겹살데이 등이 그 예이다.
90년대 이전부터 밸런타인데이 등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했고, 2000년대 초반에는 와인데이, 뮤직데이, 무비데이등이 생길 정도였다. 2010년대에는 각종 식품업체에서 자사의 홍보를 위한 기념일을 만들었다.
게임계, 만화계에서는 캐릭터의 생일이 데이 마케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캐릭터의 생일에 맞춰 팬을 노린 기념 이벤트를 열고 관련 아이템이나 굿즈를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밸런타인데이 (2월 14일)
발렌티노의 축일에서 유래한 기념일로 그레고리력 2월 14일이다.
밸런타인데이에 오가는 선물은 초콜릿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꽃. 향수, 보석 등을 선물하기도 하며, 일부러 이날을 골라서 고백, 청혼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대로 들어서는 이성에게 선물 주는 날이 되었는데 서양에서도 기본적으로 연인의 날이라는 이미지가 크지만 남녀 관계없이 그냥 이웃 사람들이나 친구들, 동료들, 주위 아는 사람들에게 꽃, 케이크 등을 선물하기도 한다.
인터넷에서는 그 해 트렌드 상품 가이드가 실리며 나이대와 기혼 여부에 따라 샴페인, 보석, 브랜드 가방, 액세서리, 유행하는 소형전자제품 등을 선호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비싼 물건을 사고 받으려는 것보다 상대가 좋아하고 소중히 간직할 만한 물건, 혹은 실용적인 물건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화이트데이 (3월 14일)
일본에서 밸런타인데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탕의 매출 증진과 재고 처리를 위해 1980년에 시작한 상술적 기념일이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한민국에 흘러들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남성이 여성에게 초콜릿, 젤리를 주는 날로 알려져 있고, 원조인 일본에서는 흰색을 중요하게 여겨 화이트 초콜릿, 마시멜로, 사탕, 젤리 등을 선물한다. 화이트데이에 주는 과자에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마시멜로는 거절의 완곡한 표현으로 쓰이고 쿠키는 친구나 사무적인 관계를 의미하며, 마들렌은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사탕은 당신이 좋습니다. 마카롱은 당신은 특별합니다. 바움쿠헨은 행복이 지속되길 바랍니다라는 뜻을 의미 부여해 두었다고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