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는데, 이것은 토마토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보건기구 WHO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장수 식품으로 토마토, 시금치, 브로콜리(양배추), 귀리(보리), 마늘, 녹차, 머루, 연어, 적포도주, 견과류이다.
토마토 성분과 효능
토마토의 붉은 색을 만드는 ‘리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한다. 혈전을 막아 주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남성의 전립선암, 여성의 유방암,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리코펜은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술 마시기 전에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토마토를 술안주로 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 K가 많아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비롯된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피부에 탄력을 줘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므로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펙틴(식이섬유)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짭짤이 토마토와 일반 토마토 구분법
토마토는 후숙과일이라 초록색일 때 따서 2~3일 정도 서늘한 상온에서 후숙해서 먹으면 된다.
토마토 중에서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부산 대저의 토질에 의해 맛이 단짠이 강하게 느껴지는 토마토이다. 특히 초록색을 띠고 있을 때는 짠맛이 더 강하게 난다. 일반 토마토보다 껍질이 단단하고 좀 더 탱글탱글하다. 그리고 짭짤이와 일반 토마토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토마토 윗부분에 세로줄 무늬가 선명한 것이 짭짤이라고 알면 될 것 같다. 믿고 사는 세상이 되어야겠지만, 대저 토마토라고 아님 대저 짭짤이 토마토라고 적힌 박스만 바꿔 일반 토마토 가격 보다 비싸게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대저 토마토는 토토와 토미라는 캐릭터가 있어야 하고, 대저 토마토와 대저 짭짤이 톼토 상표가 있으니 참고해서 박스도 유심히 봐주길 바란다.
토마토 흡수율 높이기
리코펜은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열을 가하면 리코펜 흡수율이 생토마토의 5배로 높아진다.
기름에 살짝 볶아도 지용성 비타민과 리코펜 흡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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