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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운동의 규모와 대기의 순환 모형 기상현상은 대기 운동의 결과로 나타나며 시간과 공간 측면에서 다양한 규모를 갖는다. 대기의 가장 큰 순환시스템은 지구 자체의 크기에 달하는 길이 규모를 갖고, 가장 작은 순환은 분자의 평균 이동 거리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대규모의 열대성 저기압은 1000 km 정도의 크기를 갖고 10일 이상 지속되지만, 중간 규모의 뇌우는 수 km의 수평으로 상호 연관되어 있고 서로 중복되는 영역이 많이 있기 때문에 명확한 경계를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행성 규모의 운동은 주요 대륙과 해양 크기 정도의 수평거리 규모를 갖는 지구의 순환으로, 대류권 상층의 장 파동인 편서풍과 무역풍 및 제트기류 등이 있다. 대규모의 운동은 전통적인 기상관측 네트워크에 의해 분석이 가능한 순환시스템으로 일상적인 기상변화는 이 범위의 운.. 2023. 2. 10.
지구온난화는 몬순에도 영향을 미친다 6.2.1 기후변화와 몬순 몬순(monsoon)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 계절 모드로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연간 강수량을 좌우한다. 전반적으로 미래의 몬순 성 강수는 현재보다 넓은 지역에 걸쳐 나타나고 그 강도도 점차 세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온 상승으로 적도 중심의 열대지역이 극 쪽으로 확장하면서 몬순의 영향을 받는 면적이 커지는 동시에,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전 지구적으로 몬순에 의한 미래의 강수량은 5~15% 증가하고, 이에 따른 극한 강수 현상의 위험이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몬순은 해륙풍의 생성 과정으로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즉 여름에는 해양보다 따뜻한 육지에 저기압이 형성되고 상승 운동이 발생해 해풍이 육지로.. 2023. 2. 9.
지질시대에는 어떤 기후였을까? 10.2 지질시대의 고기후 약 46억 년의 지구 역사는 지질시대와 역사시대로 대분되고, 이를 구분하는 단위는 누대/이언(累代, Eon), 대(代, Era), 기(紀, Period) 및 세(世, Epoch)이다. 지질시대(geologic time)는 지구 생성 이후부터 신생대 제4기의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까지로, 약 46억 년 전부터 5억 4천1백만 년 전까지 생물이 화석으로 거의 발견되지 않은 선캄브리아 시대(Precambrian)와 그 이후 생물 화석이 지층에서 산출되기 시작한 때로부터 현재까지의 현생이언(Phanerozoic Eon)으로 나뉜다. 역사 시대는 인류의 역사가 기록으로 남기 시작한 약 1만 년 전의 신생대 제4기 홀로세(Holocene)로부터 현재까지를 말한다. 빙하기(ic.. 2023. 2. 9.
지권의 변화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12.5.1 연안 저지대의 침수 기후변화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바닷물의 온도 상승과 열팽창, 해수면 상승, 해양의 산성화, 영구 동토와 극지방의 해빙 소실, 열대성 저기압 및 폭풍의 강화 등 다양하다. 이러한 영향 하에 놓여있는 연안의 인구 밀집 지역, 저지대와 삼각주, 군소 도서 및 산호초는 특히 취약하다. 대도시들의 대부분은 연안에 근접해 있고 인구밀도가 높은 농업지역은 큰 강의 삼각주에 형성돼 있다. 지구 온난화의 가장 확실한 효과 가운데 하나인 해수면 상승이 향후 수 세기 동안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연안의 저지대와 삼각주는 해수의 범람과 홍수의 위험 및 강풍을 동반한 폭풍의 악영향 등에 노출된 가능성이 높다. 배출전망치 상 지구의 기온이 3℃ 정도 상승하는 2080년경에는 전.. 2023.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