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나 가족을 요양원에 모시기로 결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은 “어디가 좋은 요양원일까?” 하는 부분입니다. 건물이 크고 깨끗해 보이면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 중요한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보호자분들을 만나며 느낀 좋은 요양원을 고르는 다섯 가지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직원들의 태도와 분위기
요양원에 들어섰을 때 직원들이 밝게 인사하는지, 어르신들과 따뜻하게 대화하는지를 먼저 살펴보세요.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직원들의 표정이 어둡다면 어르신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분위기가 밝은 곳은 어르신들의 표정도 한결 편안해집니다.
2. 어르신을 존중하는 말과 행동
이름을 불러드리고 눈을 맞추며 천천히 설명하는 태도는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형식적인 대화보다는 존중과 배려가 담긴 말과 행동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3. 알찬 프로그램 운영
프로그램 안내판은 멋지게 붙어 있어도 실제로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악, 미술, 회상요법, 산책 등 다양한 활동이 꾸준히 진행되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활동 하나가 어르신들의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여줍니다.
4. 보호자와의 원활한 소통
좋은 요양원은 보호자와 꾸준히 소통합니다.
단순히 “잘 지내십니다”라는 말보다, “오늘 산책하시며 꽃을 보시고 즐거워하셨습니다”와 같은 세심한 이야기를 나누어주는 곳은 보호자에게 더 큰 신뢰를 줍니다.
5. 청결과 환경 관리
마지막으로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은 청결입니다.
요양원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심하다면 관리가 부족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환기가 잘 되고 청결이 유지되는 곳은 어르신의 건강에도 좋고, 직원들의 돌봄 태도 역시 세심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리
좋은 요양원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태도, 어르신 존중, 프로그램 운영, 보호자와의 소통, 청결 관리 이 다섯 가지를 꼭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시설보다 사람 중심의 돌봄이 이루어지는 곳이 진짜 좋은 요양원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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