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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실전 가이드

치매 보호자 상담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8가지 Q&A

by 복지사님 202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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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단을 받고 나면
보호자분들은 비슷한 질문을 반복해서 하십니다.
그만큼 모두가 같은 고민, 같은 두려움 속에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상담실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들과
그에 대해 사회복지사가 실제로 드리는 답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Q1. 요양원이나 데이케어를 보내면 불효 아닌가요?

A.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치매는 전문적인 돌봄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시설이나 서비스 이용은
부모를 버리는 선택이 아니라 안전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결정입니다.

오히려 혼자 감당하다가
보호자와 어르신 모두가 지치는 경우를 더 많이 봅니다.


Q2. 아직 거동이 가능한데, 서비스를 이용해도 될까요?

A. 네, 오히려 이 시기가 더 적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중기 치매일수록
사회적 자극, 인지활동,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더 심해지면 써야지”라고 미루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Q3. 부모가 ‘가기 싫다’고 강하게 거부해요

A. 보호자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입니다.
이럴 때는 설득보다는 방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 “엄마 치료받으러 가자” ❌
  • “엄마 놀러 가는 곳이야” ⭕
  • “엄마 쉬었다 오는 곳이야” ⭕

처음부터 장기 이용을 목표로 하지 말고
체험, 단기 이용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Q4. 집에서 모시는 게 제일 좋지 않나요?

A.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집 돌봄이 무조건 가장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 보호자가 지쳐 있는 상태
  • 24시간 관리가 어려운 상황
  • 배회·낙상 위험이 높은 경우

이럴 땐 오히려
전문 인력이 있는 환경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Q5. 보호자인 제가 너무 예민해지고 화가 납니다

A. 매우 흔한 반응입니다.
치매 보호자의 상당수가
우울, 불안, 분노 조절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이건 성격 문제가 아니라
만성 스트레스 반응입니다.

가능하다면

  • 보호자 상담
  • 가족 교육
  • 돌봄 분담

을 꼭 병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Q6. 부모가 저를 의심하고 폭언을 해요

A. 보호자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말들은 병의 증상이지,
부모의 진짜 마음이 아닙니다.

이럴 땐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감정을 받아주는 대응이 필요합니다.

“아니에요, 제가 왜 그래요?” ❌
“그렇게 느끼셨구나” ⭕


Q7. 제가 쓰러지면 부모는 어떻게 되나요?

A. 이 질문을 하는 순간, 이미 보호자는 많이 지쳐 계십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는 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보호자의 건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비상 시를 대비해

  • 대체 돌봄 계획
  • 단기 보호 서비스
  • 지역 자원 연계

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8. 이 시간이 언제 끝날까요?

A.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된다는 것.
👉 지금보다 덜 힘들게 가는 방법은 있다는 것.

치매 돌봄은
‘참는 싸움’이 아니라
‘도움받으며 가는 과정’입니다.


마무리하며

보호자분들 대부분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힘들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부모를 걱정하며 이 글을 찾아오셨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입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내 얘기 같다”고 느끼셨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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